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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혈병 여중생 시민단체·학부모 1억3500만원 모아 치료비 제외한 5500만원 4명에 전달

  • 국제신문
  • 2005-08-11
  • 조회수 832

▲웅상을 사랑하는 모임 등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10일 김해시 내외동 가야방송 강당에서 진선
이 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. 노수윤기자


경남 양산 시민과 양산, 김해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정성과 노력이 난치병 환자 1명을 살리고 4명
에게 치료의 길을 열어주는 등 병마의 고통에 시달리는 어린이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.

김해 생명나눔재단과 가야방송, 웅상을 사랑하는 모임, 전교조 양산지회는 지난 6월 거동이 불편
한 노령의 조부모와 어렵게 생활하면서 백혈병으로 생사 기로에 선 박진선(14·경남 양산시 웅상
여중 2)양 살리기 공동캠페인에 들어가 총 1억3500만여원을 모금했다.

공동캠페인단 중 가야방송은 '진선아 꼭 다시 웃자'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모금 운동에 불을
붙여 4000만여원을 모았다.

생명나눔재단 등 3개 단체는 지난 6월20일부터 지난 7월말까지 롯데마트 웅상점 등 양산지역 대
형 할인마트와 통도사, 통도환타지아에서 모금활동을 펼쳐 2800만여원을 마련했다.

또 양산지역 초·중·고교 학생과 학부모, 교사들이 진선이 살리기에 나서 5500만여원을 모금하는
등 시민들의 정성이 줄을 이었다.

이렇게 모은 성금은 10일 김해 가야방송 4층 강당에서 박양에게 전달됐고 그동안 치료비가 없어
발을 동동구르던 박양은 시민들의 정성으로 새 삶을 되찾게 됐다.

박양은 모금액을 전달받은 후 치료비 8000만원을 제외한 5500만원을 자신과 같이 어려움을 겪
는 어린이의 치료에 사용하도록 흔쾌히 내놓았다.

릴레이 성금을 받은 생명나눔재단 등 공동캠페인단은 이날 서세혁(8·경남 양산시 웅상읍)군, 이
태림(여·6·경남 양산시 웅상읍)양, 손예은(여·5·경남 김해시 생림면)양 등 백혈병을 앓는 김해·양
산지역 3명의 어린이와 횡문근육종으로 고통을 겪는 최동준(2·부산 강서구)군에게 각각 1000만
∼1500만원을 전달했다.

박양은 지난 4월 감기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정밀검사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3
차 치료를 받은 데 이어 치료비가 마련돼 이달 말 울산대학병원에서 4차 항암치료에 들어간다.

진선양의 아버지 박만선(40)씨는 "진선이는 시민들의 온정과 정성에 힘입어 병마를 이기고 밝
게 웃는 모습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다"고 말했다.

노수윤기자 synho@kookje.co.kr

노수윤기자 synho@kookje.co.kr [2005/08/10 21:38]